벽화마을로 유명한 동피랑과 마주 보며 ‘제2의 동피랑’으로 거듭난 통영 서피랑 마을 동피랑이 동쪽의 비탈이란 의미이듯 서피랑은 서쪽 비탈을 뜻하는 통영 사투리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벽화마을로 유명한 동피랑과 마주보고 있는 서피랑이 제2의 동피랑을 꿈꾸며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동피랑이 그러했듯 서피랑도 지역 내의 대표적인 달동네였다. 이미 활력을 상실한 상태에 놓인 것처럼 보이는 서피랑 마을은 2007년 동피랑이 철거마을에서 벽화마을로 거듭날 때까지도 달리 변신의 노력을 기울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서피랑 마을에 2013년부터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마을 중앙을 관통하는 200m 길을 ‘인사하는 거리’로 지정하면서 활력을 점차 찾기 시작하더니 거리 곳곳에 예술작품을 설치하는 일에 주민들이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