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음을 알리는 탐라국 제주에서의 휴애리 매화축제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한라산 자락에 있는 자연생활 체험공원인 2만여 평의 휴애리 공원에서는 늦겨울 동백축제, 봄에 유채꽃 및 매화축제, 여름에 수국축제, 가을 핑크뮬리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일찌감치 겨울을 밀어내고 풋풋한 초록이 봄이 왔음을 알리며 새순을 내미는 계절이 되면 제주엔 더더욱 생동감이 넘친다. 아직 뻣뻣한 나뭇가지를 뚫고 비죽 솟은 꽃봉오리. 그 작지만 은근하고 강한 기운은 매화의 역동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제주도 남쪽 끝 서귀포엔 해풍과 추위에 고개 떨구지 않고 제 모습을 드러낸 매화가 스스로 봄의 전령사임을 꼿꼿한 모습으로 표현한다. 누구나 쉽게 찾는 도심의 공원 산책로를 따라 스스로 핀 매화는 소박해서 친근감이 넘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