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어머니의 품이다

등산과 여행은 과거와 미래에서 지금으로 복귀하는 움직임이다

등산과 여행의 모든 것
반응형
SMALL

인상여 2

춘추시대에서 거듭 깨닫다 10_ 문경지교刎頸之交

대의가 앞선 상생의 통 큰 우정 조나라 혜문왕은 인상여가 화씨 벽을 둘러싼 진나라의 억지 요구를 완벽하게 해결하고 돌아오자 그를 상대부에 임명하였다. “오랜만에 만나서 한잔 합시다. 세상 돌아가는 얘기도 나누면서 흠뻑 취해봅시다. 술은 내가 사리다.” 그 후 3년이 지난 어느 날, 진왕이 조왕에게 만남을 청했다. 혜문왕은 진나라의 기세에 압도당해있었기에 진왕의 요청에 응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비굴한 모습을 보일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진왕과 대좌하게 된다. 진왕은 조나라가 진나라의 제후국이라는 걸 각인시키고자 허세를 떨치려 일부러 자리를 마련한 것이었는데 화씨 벽 사건 때 기지를 발휘했던 인상여가 나서서 조왕을 구원하는 것이었다. 진왕은 되레 인상여에게 역공을 당해 궁지에 몰리기도 했다. 혜문왕은 ..

세계 고전 2022.04.22

춘추시대에 거듭 깨닫다 9_ 화씨지벽和氏之璧과 완벽完璧

완벽에 가까운 검증과 소통으로 옥석을 가려야만 “세상에 둘도 없을 귀한 보옥이라 임금님께 바치고자 합니다.” 춘추시대에 초楚나라의 화씨和氏는 산에서 옥돌 원석을 발견하고 초 여왕厲王에게 진상했다. 여왕이 즉시 옥장玉匠을 불러 감정하게 하였다. “이건 그저 평범한 돌멩이입니다.” “감히 임금한테 장난을 쳐? 저 놈의 다리를 잘라라.” 화 씨는 여왕을 속인 죄로 왼쪽 다리가 잘렸다. 그 후 여왕에 이어 무왕武王이 즉위했다. 화 씨는 다시 옥돌을 무왕께 바쳤다. 무왕도 옥장에게 감정을 지시했는데 역시 평범한 돌덩이일 뿐이라는 대답을 들었다. 원래 옥은 세공하지 않으면 제대로 감정하기가 어려운 보석이다. “네놈은 걸어 다니기가 싫은 모양이구나. 네 뜻대로 해주마.” 화 씨의 남은 오른쪽 다리가 잘렸다. 그 후 ..

세계 고전 2022.04.2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