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길고 험한 월악산, 미로의 영봉 오름길 송계마을 초입에서 올려다본 월악의 어깨가 영봉의 목을 감은 목도리처럼 혹은 하얗게 센 어르신 수염처럼 영험해 보인다. 남쪽 포암산에서 발원된 달천이 여기 월악산을 끼고 흐르면서 이룬 계곡을 송계계곡이라 하는데, 봄, 여름이면 장연대, 수경대, 학소대, 망폭대, 와룡대 등 기암괴석 사이를 흐르는 7km의 맑은 계류와 울창한 삼림이 심신을 편안하게 보듬어준다. 국립공원의 산 1967년 지리산이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스물 두 곳의 국립공원이 지정, 관리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명산들을 찾다 보면 그곳이 국립공원이고, 국립공원 www.bookk.co.kr 그래도 여기가 월악산 영봉 오름길이기에 의미를 지니고 오른다 지난해 가을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