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어머니의 품이다

등산과 여행은 과거와 미래에서 지금으로 복귀하는 움직임이다

등산과 여행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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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삶과사람과 4

겨울 산행_ 홍천 팔봉산의 백색 겨울

작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홍천 팔봉산 강원도 홍천군 서면에 소재한 팔봉산八峰山은 대부분 바위 봉우리로 이루어진 여덟 개의 봉우리를 스릴을 맛보며 올라 홍천 일대의 산들과 아래로 홍천강을 내려다보는 풍광이 일품이라 자주 오게 된다. 홍천강은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에서 발원하여 북한강으로 합류하는 북한강 제1지류이자 한강의 제2지류이다. 팔봉산 아래로 홍천강이 흐르지 않았다면 팔봉산과 홍천강은 둘 다 그 이름값을 떨어뜨렸을지도 모르겠다. 만일 그랬다면 붓과 캔버스처럼, 혹은 젓가락 두 짝처럼 반드시 둘이 함께 존재해야 함에도 하나만 멀거니 남아있는 느낌이 들었을 것 같다. 꼭 같이 있어야 하는데 하나가 자기 짝을 두고 나 몰라라 훌쩍 사라진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여기 산과 강의 다감하고도 애틋한 조화로움을 보..

가을 오지산행_ 강원도 영월의 단풍산과 매봉산

단풍산과 매봉산에서 산 찾는 명분을 세우다 K 산악회에서 마련한 오지 산행, 버스가 고속도로에 접어들자 산악 대장이 오늘 산행 일정에 대해 안내한다. 멘트를 마치고 마이크를 내려놓자 옆자리에 앉은 젊은 친구가 몇 마디 말을 건네더니 대뜸 묻는다. “산엔 왜 가시는 거예요?” 자신은 산에 다닌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산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면서 머리를 긁적거린다. 산악회 버스에 꽉 찬 인원,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모처럼의 휴일에 산으로 모여든다는 게 사뭇 의아한 모양이다. 아무 생각 없이 일행을 따라왔다는 옆자리의 새내기 친구에게 “거기 산이 있으니까.”라고 대답해 줄 수는 없었다. 1924년 에베레스트 등반 도중 실종되었다가 75년이나 지난 1999년에야 시신이 발견된 조지 맬러리의 말을 패..

나의 산행기_ 도서 정보

산과 산을 잇고 또 나를 잇다 https://www.bookk.co.kr/book/view/135227종이책 산과 산을 잇고 또 나를 잇다 1967년 지리산이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스물 두 곳의 국립공원이 지정, 관리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명산들을 찾다 보면 그곳이 국립공원이고, 국립공원 www.bookk.co.kr https://www.bookk.co.kr/book/view/135228전자책 더보기 산과 산을 잇고 또 나를 잇다 3산, 4산, 5산, 6산… 이러한 우리나라 산들의 이음새는 등산의 명품 코스로 개발되기도 하였고, 산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이 그 산들을 이어서 등반하는 추세입니다. 이 책은 그 산들을 연계하여 산행한 종주 산행기입니다. 자연의 위대함을 되..

괴산 35 명산_ 호쾌하게 도드라진 거대한 암벽, 백두대간 희양산

https://www.bookk.co.kr/book/view/134543 백두대간 줄기에 우뚝 솟은 화강암 암벽, 희양산 “사방에 병풍처럼 산이 둘러있으니 봉황이 구름을 치며 날아오르는 듯하고, 계곡물은 백 겹으로 띠처럼 되었으니 용의 허리가 돌에 엎드려 있는 듯하다.” 신라 고승 지증대사가 희양산의 중심으로 들어가 지세를 살피고는 이렇게 표현하였다. 예로부터 갑옷을 입은 무사가 말을 타고 진격하는 형상으로 묘사한 희양산曦陽山은 충청북도 괴산군과 경상북도 문경시의 경계인 문경새재에서 속리산 쪽으로 흐르는 백두대간 줄기에 우뚝 솟아있으며 동, 서, 남쪽 3면이 화강암 암벽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돌산이다. 우뚝하게 솟아 산 전체가 하나의 바위처럼 보이고 바위 낭떠러지들이 하얗게 드러나 주변 산에서는 물론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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