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벚꽃 구경과 관악산 야간산행까지 1타 2피 낙성대에서 서울대학교 공학관까지 02번 버스를 타고 공학관 일대의 벚꽃길을 따라 걷는다. 조명을 받은 벚꽃이 마냥 화사하다. 공학관 맞은편 들머리에서 어둠이 내려앉는 관악산으로 들어간다 https://hanlimwon.tistory.com/entry/%EB%82%98%EC%9D%98-%EC%82%B0%ED%96%89%EA%B8%B0-%EB%8F%84%EC%84%9C-%EC%A0%95%EB%B3%B4 아주 어두워지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걸으려 속도를 높이게 된다. 자주 다니던 등산로라 어두워져도 길 잃을 염려는 없지만... 나이가 어리건 들었건 밤에 혼자라는 건 두려움이 생기기에 충분조건이다. 조선 선조 때의 문신 미수 허목 선생은 83세 때 관악산 연주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