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bookk.co.kr/book/view/134543 백두대간 줄기에 우뚝 솟은 화강암 암벽, 희양산 “사방에 병풍처럼 산이 둘러있으니 봉황이 구름을 치며 날아오르는 듯하고, 계곡물은 백 겹으로 띠처럼 되었으니 용의 허리가 돌에 엎드려 있는 듯하다.” 신라 고승 지증대사가 희양산의 중심으로 들어가 지세를 살피고는 이렇게 표현하였다. 예로부터 갑옷을 입은 무사가 말을 타고 진격하는 형상으로 묘사한 희양산曦陽山은 충청북도 괴산군과 경상북도 문경시의 경계인 문경새재에서 속리산 쪽으로 흐르는 백두대간 줄기에 우뚝 솟아있으며 동, 서, 남쪽 3면이 화강암 암벽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돌산이다. 우뚝하게 솟아 산 전체가 하나의 바위처럼 보이고 바위 낭떠러지들이 하얗게 드러나 주변 산에서는 물론 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