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어머니의 품이다

등산과 여행은 과거와 미래에서 지금으로 복귀하는 움직임이다

등산과 여행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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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룡산 2

국립공원 100경 중 제2경_ 덕유산 국립공원 향적봉 상고대(2-2)

내려다보면 더더욱 가슴을 여미게 하는 곳, 거기 또한 산 보이는 곳마다 산과 눈뿐이다. 첩첩이 굽이굽이 얼어붙은 산들만 또 나타난다. 무룡산을 앞두고 초콜릿 하나씩으로 원기를 보충하고... 아직까진 향적봉쪽에서 넘어오는 등산객들이 보이지 않는다. 또 다른 분위기의 작은 나무터널 무룡산에 닿았다. 아직도 향적봉까지 8.4km나 남았다. 산넘어 산이라더니 오늘 덕유산이 딱 그렇다. 덕유산의 단점이라면 식수가 전혀 없다는 것. 미리 충분히 준비해야... 지닌 물도 얼어서 먹기가 더욱 어렵다. 동엽령을 지나고 중봉을 향하면서 다리가 묵직해지기 시작한다. https://www.bookk.co.kr/aaaing89 장순영의 부크크 커뮤니티 장순영은 이러한 책들을 집필, 발행하였습니다. 흔적을 찾아서(도서출판 야베스..

국립공원 100경 중 제2경_ 덕유산 국립공원 향적봉 상고대(2-1)

덕유산 영각사에서 구천동으로_ 혹한의 동상 산행(2-1) 덕유산, 북쪽부터 백두대간이 속리산을 지나 추풍령을 거쳐 여러 고산을 빚어놓고 지리산에 바통을 건네는 곳. 예약한 택시를 타고 내린 남덕유산 들머리, 영각사 진입로- 이때가 정확히 새벽 5시 50분. 어젯밤 들어본 적도, 와본 적은 더더욱 없는 한적한 시골 바쁘게 지나간 한 주 잠시 돌아볼 겨를 없이 곧바로 고속버스에 몸 실어 세 시간여 밤길 달려 내린 서상이라는 마을 풍경조차 가늠할 수 없는 자정 무렵 선유장, 이름보다 훨씬 빈약한 여관에서 한림 청풍 처음처럼 반 병씩에 객잠 청한다. 언제 잠들었나 싶게 알람 울리고 출정하는 군인처럼 등산화 조여 맨다. 깜깜한 어둠, 세찬 새벽바람, 흩날리는 눈발, 눈 쌓이고 얼어붙어 더욱 길고 더욱 험할 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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