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다보면 더더욱 가슴을 여미게 하는 곳, 거기 또한 산 보이는 곳마다 산과 눈뿐이다. 첩첩이 굽이굽이 얼어붙은 산들만 또 나타난다. 무룡산을 앞두고 초콜릿 하나씩으로 원기를 보충하고... 아직까진 향적봉쪽에서 넘어오는 등산객들이 보이지 않는다. 또 다른 분위기의 작은 나무터널 무룡산에 닿았다. 아직도 향적봉까지 8.4km나 남았다. 산넘어 산이라더니 오늘 덕유산이 딱 그렇다. 덕유산의 단점이라면 식수가 전혀 없다는 것. 미리 충분히 준비해야... 지닌 물도 얼어서 먹기가 더욱 어렵다. 동엽령을 지나고 중봉을 향하면서 다리가 묵직해지기 시작한다. https://www.bookk.co.kr/aaaing89 장순영의 부크크 커뮤니티 장순영은 이러한 책들을 집필, 발행하였습니다. 흔적을 찾아서(도서출판 야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