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낀 노란 정원, 노부부의 정성과 숨결이 고스란히 밴 바다 위 꽃밭, 거제 공곶이 거제도 동남쪽 끝자락의 후미진 공곶이에 위치한 약 45,000평의 계단식 다랭이 농장에 수선화, 동백나무, 종려나무, 조팝나무, 팔손이 등 50여 종의 다양한 나무와 꽃이 심어져 있다. 해마다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까지는 수선화가 만발하여 2007년 거제시가 ‘거제의 추천명소 8경’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영화 ‘종려나무 숲’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공곶이는 바다 쪽으로 뻗은 육지를 일컫는 곶串과 엉덩이를 뜻하는 고尻의 결합어로 엉덩이처럼 튀어나온 지형을 의미한다. ‘거룻배가 드나들던 바다 마을’을 이르기도 한다. 봄이 되면 샛노란 수선화 꽃망울이 벌어지면서 이곳 공곶이가 환하게 단장을 한다. 공곶이로 향하는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