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라는 주제로 94일 동안 열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and weak lke water’를 주제로 2023년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94일간에 걸쳐 열린다.
이번 전시 주제인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는 세상에서 물이 가장 유약하지만, 공력이 아무리 굳세고 강하더라도 그것을 이겨내지 못한다는 의미의 도덕경 ‘유약어수柔弱於水’에서 차용했다고 한다. 전환과 회복의 가능성을 가진 물의 속성을 원동력 삼아 우리가 사는 지구를 공존과 연대, 돌봄의 장소로 제안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2023년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세계 각국의 80여 명 작가가 참여하며, 40여 명 이상의 작가들이 신작을 선보이며, 서로 다른 문화배경을 지닌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잊힌 과거와 역사를 현재로 소환하며, 그동안 변방이었던 서사를 중심으로 전환시키는 작업들을 펼쳐낸다.
관객참여 프로그램은 관객이 작품을 단순히 시각적으로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만져보고, 제작해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광주비엔날레는 2년마다 열리는 국제미술전으로 광주광역시에서 ‘예향 광주’, ‘문화수도 광주’ 브랜드를 각인시키기 위해 처음으로 개최하였다.
광주비엔날레 재단 주최로 광주광역시 일대에서 미술을 주제로 개최하며, 1995년 1회 개최를 시작으로 2년마다 2개월 내지 3개월에 걸쳐 개최되는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광주비엔날레를 개최하면서 광주는 문화도시의 이미지를 크게 높일 수 있었다. 국내 미술 관련 비엔날레 중에는 부산비엔날레나 미디어시티 서울과 함께 가장 인지도 높은 비엔날레이다.
세계적으로 1992년 타이페이 비엔날레 탄생에 이어 두 번째로 생겼으니 동아시아에서는 상당히 오래된 비엔날레이다. 1990년대만 해도 베니스 비엔날레, 상파울로 비엔날레, 휘트니 비엔날레 정도가 유명한 비엔날레의 전부라 할 수 있었다. 일본은 요코하마 트리엔날레가 2001년에 시작되었다..
본래 1995년 홀수 해 가을에 개최하는 것으로 계획했었지만 2002년 월드컵 개최시기에 맞춰 월드컵 관광수요를 맞추기 위해 3회 비엔날레를 2000년 봄에 개최하고, 2002년 4회 비엔날레를 개최하여 현재의 짝수 해에 개최가 고정되었다.
5회 비엔날레부터는 다시 가을에 개최되는 것으로 변경하녀 지금의 개최형식이 결정되었다. 개최 장소는 용봉동 소재 비엔날레 전시관을 포함한 중외공원 일대가 주요 장소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광주 지역 여러 곳에 전시공간을 두기도 한다.
광주비엔날레가 일찍이 세계 미술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백남준의 선견지명이 상당히 큰 영향을 끼쳤다고 알려져 있다. 미술세계에서 미디어아트의 선구자역할을 한 백남준은 베니스 비엔날레나 휘트니 비엔날레 등 세계 유명 비엔날레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광주 비엔날레 운영에 조언을 많이 해주었다고 한다.
전시기간
2023년 4월 7일(금)~2023년 7월 9일(일)
※ 매주 월요일은 휴관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전시장소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 무각사, 예술공간 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https://www.youtube.com/watch?v=9wg9kzSVt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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