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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계곡_ 울창한 천연수림 속 논남기 계곡에서 강씨봉으로

장한림 2022. 8. 2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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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고 느릿하게 흐르는 청정 계류, 가평 논남기 계곡을 낀 한북정맥 강씨봉

 

 

 

옛날 선비들이 여기서 남쪽을 논했다고 해서 논남기라는 특이한 명칭이 생겨났다. 지금은 줄여 논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평군 북면 강씨봉 기슭의 논남기 계곡은 낮게 가라앉아 차분하게 흐르는 물살이 특징이다.

 

 

 

논남기는 그 물살의 흐름이 느릿하고 편안하지만 발원지인 오뚜기고개부터 가평천까지 11km에 이르는 긴 계곡이다. 그중 자리를 잡고 물놀이하기에 좋은 곳은 강씨봉 자연휴양림 부근이다. 휴양림 정문 매표소 부근에서 상류 방향으로 1km에 이르는 골짜기가 폭도 넓고 완만하며 수심도 깊지 않아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특히 휴양림 물놀이장으로 사용되는 계곡은 깊이가 무릎 정도라 유아를 동반한 여름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논남기 계곡은 경기도 알프스라 불릴 정도로 험준한 산악지대 깊은 곳에 있어 전혀 때 묻지 않은 맑고 투명한 계곡이다. 논남기 계곡을 끼고 강씨봉 자연휴양림이 생기면서 외부에 널리 알려져 점차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다.

 

 

 

국립공원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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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은 산경표에 정한 1대간 1정간 13정맥 중 하나로, 한강 북쪽에 있는 분수령이라 그렇게 부르며 한강과 임진강 수계를 가름한다. 한북정맥도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어 남한 쪽은 강원도 화천군과 철원군의 경계 선상에 있는 수피령(해발 740m)부터 이어진다. 대성산, 수피령,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강씨봉, 청계산, 운악산, 죽엽산, 도봉산, 노고산, 현달산, 고봉산, 장명산 등이 남한의 한북정맥에 소재한 주요 산들이다.

 

 

 

한북정맥에 속한 강씨봉(해발 830m)은 한북정맥의 최고봉인 국망봉(해발 1,168m)을 지나 민둥산(해발 1,023m)에서 이어져 청계산(해발 849m)으로 그 능선이 이어진다. 이 산줄기는 높고 험준해 예로부터 포천과 가평의 생활권을 가르는 자연 장벽이었다.

 

 

 

경기도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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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마찬가지로 차를 타고 가더라도 먼 길을 한참 돌아가게끔 되어 있는 거대한 산줄기이다. 강씨봉을 기준으로 동쪽은 가평군 북면, 서쪽은 포천군 일동면인데 가평 방면은 경사가 완만한 편이고, 포천 쪽은 꽤 가파르다.

 

 

 

강씨봉은 궁예와 그의 부인인 강 씨로부터 그 이름이 파생되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궁예의 폭정이 심해지자 강씨가 직간을 하자 궁예는 부인을 지금의 강씨봉 아래 마을로 귀양을 보내버렸다. 이후 왕건에게 패한 궁예가 부인을 찾아왔으나 이미 숨을 거둔 후였다. 이에 궁예는 산꼭대기에 올라 불타는 태봉국의 수도 철원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는데 이처럼 망국의 한이 서린 봉우리라 하여 이곳을 국망봉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또 다른 설은 오뚜기고개 부근에 강 씨들이 많이 모여 살았다고 해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고도 한다.

 

 

 

강씨봉 등산은 보통 논남기를 기점으로 원점 회귀하는 코스를 택한다. 계곡을 따라 능선에 올라 도성고개에서 강씨봉 정상을 거쳐 오뚜기고개까지 갔다가 논남기 계곡을 따라 강씨봉 자연휴양림으로 내려오는 코스이다.

임도와 계곡이 적절히 이어진 등산로는 완만하여 걷기 편하고 계곡 수심도 깊지 않아 가족 트레킹 코스로도 무난하다. 일단 능선에 들어서면 오뚜기고개에 닿기 전까지는 가평으로 빠져 내려오는 길이 없다.

 

 

 

산과 산을 잇고 또 나를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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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봉은 전형적인 육산이라 능선 오르막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완만하여 산행은 수월한 편이다. 다만 산행거리가 14km로 비교적 긴 편이어서 시간 안배를 잘하여야 한다.

산행거리를 줄인다면 도성고개에서 강씨봉 반대편인 북쪽의 민둥산 정상을 다녀오는 코스를 택하는 것도 괜찮다. 민둥산 정상은 한쪽이 훤히 트여 화악산과 국망봉 등 일대의 고봉들을 시야에 담을 수 있다.

 

 

 

능선을 만나는 도성고개까지는 길이 착하고 완만하여 숨을 몰아쉬지 않고도 단번에 오를 수 있다. 가파른 오르막은 도성고개부터 시작된다. 도성고개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1.6km 구간을 걸으며 잠시 제대로 산행을 하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부드러운 흙길이라 땀을 훔칠 즈음이며 정상에 닿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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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헬기장인 강씨봉 정상은 훌륭한 조망권역이라 주변 경관을 감상하기에 나무랄 데가 없다. 국망봉, 화악산, 명지산, 귀목봉 등 1,000m를 넘는 경기도의 고산, 고봉들을 두루두루 눈에 담을 수 있다.

 

 

 

정상에서 오뚜기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은 부드럽지만 넝쿨과 풀이 높아 여름 등산복 차림의 빈 살갗을 따끔따끔 찌르기도 한다. 오뚜기고개는 오뚜기부대에서 이 고개에 임도를 만들었다고 해서 그 명칭이 붙여졌다.

 

 

 

하산 길, 임도를 따라 구불구불 내려서면 다시 논남기 계곡이 옆에 따라붙는다. 다시 보아도 전혀 오염되지 않은 천연 그대로의 계곡이다.

 

 

 

산에서 역사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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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남기 계곡에서 강씨봉을 오르내리는 계곡 산행은 한여름 등산일지라도 그 자체로 피서 산행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시원함과 후련함이 있다.

 

 

 

때 / 여름

곳 / 논남기계곡 – 도성고개 – 강씨봉 정상 – 오뚜기고개 – 논남기계곡 - 원점회귀

 

 

 

https://www.youtube.com/watch?v=iWlFfevLe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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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성자가 될 수도 있었던 이가 남겨둬야 할 것마저 모두 비워냄으로써 끝내 혼돈 속에서 한풀이를 벌이는 이야기다. 남을 배려하며 살아온 이가 저 자신조차 배려하지 못함으로써 세상을 고약한 불행으로 몰아넣는 그에게서 필자는 잠시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했지만 결국 비우지도, 채우지도 못했다는 자괴감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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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대 역사를 통해 익히는 고사숙어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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