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계곡_ 삼성산과 삼막사 계곡의 서울 근교 피서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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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쏟아진 뒤 더욱 맑은 계곡, 반나절은 삼성산에서, 남은 반나절은 삼막사 계곡에서

 

 

 

경기도의 산

 

 

서울·경기의 명산인 관악산과 이어지는 삼성산三聖山은 통일신라시대 원효, 의상, 윤필 등 세 명의 고승들이 수도하던 곳을 각각 일막사, 이막사, 삼막사로 칭했는데, 세 고승들이 수도하였던 산이라 하여 삼성산으로 명명되었다고 한다.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삼성산에 있는 전통사찰 제9호인 삼막사는 신라시대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로 신라 말 도선 국사가 중건하고 관음사라 부르다가 고려 때 왕건이 중수한 후 삼막사로 개칭했다고 한다. 1394년(태조 3)에 무학대사가 머물면서 국운의 융성을 기원한 것으로 인해 1398년 태조의 왕명으로 다시 중건되었다.

남서울의 수찰首刹이자 서울 주변 4대 명찰 중 하나였던 삼막사에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 명부전, 망해루, 대방, 칠성각, 요사채 등이 있고 중요문화재로는 마애 삼존불상(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4호), 동종, 3층 석탑, 거북이 모양의 석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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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을 지붕으로 삼은 삼막사 계곡은 수도권 거주자들이 휴일 피서를 즐기고자 피크닉 겸 마실 삼아 나서기에 딱 적합한 계곡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세컨드 레이디second lady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해서 오려면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산 14-4의 주소지에 삼막사 계곡 주차장(노상 3급지 공영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으며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 정문 윗 쪽에 공영주차장 매표소가 있다.

 

 

 

대중교통 이용해도 다녀가기가 수월하다. 전철 관악역 2번 출구 길 건너편에서 6-2번​ 버스를 타고 경인교대 정문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조금만 걸어오면 바로 계곡이 시작된다.

 

 

 

계곡을 오르다 보면 물가 근처 곳곳에 자리를 잡고 맑은 계류의 흐름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으며 텐트를 칠 수 있는 자리도 있다.

 

 

절반의 삶, 절반의 죽음

 

 

어린아이들이 아니면 위험할 만큼 깊은 담이나 소는 없지만 경사도에 따라 수심의 차이가 있다. 성인 허리까지 차는 계곡은 물이 차서 한여름 더위를 통째 날려버릴 수 있다. 아무튼 삼막사 계곡은 김밥과 삶은 달걀 등을 싸가지고 마실 와서 서늘한 물가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계곡으로는 하자가 없는 곳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CF8QJ_I5MKs 

 

산에서 전설을 듣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