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드리 순백의 목련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팔공산 목련 숲
흰색 꽃이 피는 낙엽교목의 목련木蓮(Magnolia kobus)은 일본과 한국 제주도와 추자군도에 분포하는 낙엽교목으로 흰색 꽃이 핀다.
우리가 흔히 목련이라 부르는 꽃은 백목련이며, 자줏빛 꽃의 자목련과 일본 원산의 일본목련, 별목련, 한국 자생종인 산목련(함박꽃나무) 등이 있다. 꽃이 개화하기 전 꽃봉오리를 따서 목련차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높이 10m 정도로 자라며 3~4월 가지 끝에 잎보다 먼저 꽃이 피는데 양성화로 6개의 꽃잎은 흰색이고 기부는 연홍색을 띤다. 꽃받침 잎은 세 개, 수술은 30개이다. 꽃은 활짝 피고 기부에 한 개의 어린잎이 붙어 있다. 열매는 닭 볏 모양으로 9~10월에 익으면서 칸칸이 벌어져 주홍색의 씨를 낸다.
대구 봄꽃놀이 명소로 알려진 팔공산 목련 숲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높이 자란 목련나무가 즐비한 곳이다.
이처럼 큰 목련나무를 본 적이 있었는가 싶게 아름다운 팔공산 청정 자연 속에서 거침없이 자란 목련을 감상할 수 있다.
백안삼거리에서 팔공산 동화사 올라가는 방향에 위치한 팔공산 목련 숲은 봄꽃 봄나들이 명소로 유명한 곳과 달리 아는 사람들만 알고 찾아가는 숨은 명소라 할 수 있다.
이곳은 사유지라 접근부터 조심스럽다. 주차장이 따로 없어 갓길에 주차할 수밖에 없다. 갓길 주변에 주민이 살고 있는 주거지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관광지로서의 여건은 비교적 열악한 편이지만 목련을 좋아하는 상춘객이라면 팔공산 자락의 목련 숲에서 하얀 봄에 취해볼 수 있을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aZT09dTEt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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