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여행 2_ 남원 혼불문학관(최명희 문학관)

 

 

최명희 대하소설 ‘혼불’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한 남원의 혼불문학관

 

 
1947년 전주에서 태어난 작가 최명희崔明姬(1948~1998)는 전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주 기전여자고등학교와 서울 보성여자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로 재직하였다. 19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쓰러지는 빛’으로 등단하였고 이듬해 동아일보 창간 60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전에서 ‘혼불’ 제1부가 당선되어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절반의 삶, 절반의 죽음

 

 
소설 ‘혼불’은 최명희 작가가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17년간 집필한 대하소설이다. 혼불 1부 당선 이후 1988년부터 1995년까지 월간 신동아에 ‘혼불’ 제2∼5부를 연재했으며 1996년 12월 제1∼5부를 전10권으로 묶어 완간하였다.
 
 

 
혼불은 일제 강점기 남원의 몰락해 가는 매안 이 씨 양반가를 지키려는 종부 3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종가를 지키는 종부 3대와 매안 이 씨 문중의 땅을 부치며 살아가는 하층민 마을 ‘거멍굴’ 사람들의 삶의 애환을 섬세하게 표현한 장중한 작품이자 기록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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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혼불의 배경지로 등장하는 장소들이 현존하며 소설 속에 인물들 가운데 이곳 마을에 살았던 실존 인물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대하소설 혼불을 통해 한국인의 역사와 정신을 생생하게 표현함으로써 한국문학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혼불문학관은 최명희 작가의 대하소설 혼불의 배경이 되는 전라북도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 노봉마을에 있는 문학관으로 전국 문학관 중에서도 손꼽히게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부지면적 17,652m², 건축 총면적 482m²로 사업비 약 49억 5,000만 원을 들여 조성하고, 2004년 10월 20일에 개관하였다. 혼불문학관과 관리·교육지원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의 창작 장·단편_ 도서 정보

 
문학관 내부에는 소설에 등장하는 혼례식, 강모와 강실의 소꿉놀이, 액막이연 날리기, 청암부인 장례식, 춘복이 달맞이 장면 등이 디오라마(소형 입체모형에 의한 실경)로 전시되어 있다. 또 작가 최명희의 집필실이 재현되어 있고, 작가의 유품으로 취재수첩, 육필원고, 만년필, 상장 및 상패, 체험시 (인월댁 베 짜기)도 갖추어져 있다.
 
 

 
혼불문학관이 있는 노봉마을과 그 주변에는 종가, 청호저수지, 달맞이공원, 노적봉, 호성암터, 서도역 등 소설에 등장하는 장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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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지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면서 소설 속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아름다운 문학관의 돌계단을 따라 오르면 넓은 잔디마당에 충분한 공간을 두고 전시관과 누마루가 딸린 한옥 교육관이 멋진 풍광을 보여준다.
 
 

 
최명희 작가의 문학 혼을 기리고 한국문학을 이끌어 갈 문학인을 발굴하기 위해 전라북도, 남원시, 전주시, 전주MBC가 2011년에 공동 제정한 혼불문학상은 매년 3~400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국내 독보적 문학상으로 성장하고 있다.
 

 

세컨드 레이디second lady

 

 
혼불문학관은 최명희의 혼불 문학정신을 잇는 공간을 넘어 지난 2018년 방영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이후 남원시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떠오르는 1930년대 서도역과 함께 연계성 강화와 가장 아름다운 문학관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문의 및 안내
TEL. 063-620-5744
 
주소
전북 남원시 사매면 노봉안길 52
 
휴관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https://www.youtube.com/watch?v=q7EFNGbtRh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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