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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명소 탐방/생태공원, 생태숲

홍천 공작산 수타사 생태숲, 산소길 오색 단풍

장한림 2022. 10. 1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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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사는 짜장면을 만드는 중국집이 아니라 단풍 곱게 물든 홍천 공작산 자락의 천년고찰이다

 


홍천 공작산孔雀山(해발 887.4m)은 산세가 날개를 펼친 공작새와 흡사하여 그 명칭이 생겼는데 높이에 비해 산세가 아기자기하고 암봉과 노송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산으로 산림청이 지정한 100대 명산에 해당한다. 공작산은 정상 부분의 암봉미가 우아하기도 하지만 암릉을 포함한 여러 갈래의 능선에서 보는 산그리메 등 호쾌한 조망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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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월정사의 말사인 수타사는 공작산 날개깃이 푸근히 감싸 안은 천년고찰로 신라 상덕왕 때 우적산 아래에 일월사라는 이름으로 처음 지어졌는데 지금의 자리인 공작산 아래로 옮기면서 이름을 바꾸었다. 창건연도가 708년이라니 그 연륜이 1300년을 넘어선다.


다른 사찰과 달리 본전 법당이 대웅전大雄殿이 아닌 대적광전大寂光殿(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7호)이다. 대웅전은 석가모니를 큰 영웅이라 한 데서 유래하여 석가모니 부처를 주불로 모신 법당이고, 부처님 좌우에 조상의 극락왕생과 내 생의 행복이 직결되는 아미타불, 그리고 빈자의 구원과 자비의 상징인 약사여래까지 삼존불을 봉안하면 그 격을 높여 대웅보전大雄寶殿이라 부른다.


이런 내력에 비해 대적광전은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연꽃으로 장엄된 연화장 세계蓮華藏世界의 교주로서 영원한 진리의 본체이자 법을 상징하는 비로자나불을 봉안하는 법당이라고 한다. 주로 화엄종 계통의 사찰에서 대적광전을 본전으로 건립한다. 수타사에는 대적광전 외에도 원통보전, 삼성각, 봉황문, 흥회루, 범종각, 심우산방, 요사채 등이 있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직후인 1459년, 부처의 일대기를 우리말로 번역한 최초의 불교 서적인 월인석보(보물 제745호)가 이곳 수타사에 소장되어 있다.


심우산방 옆에 강원도 보호수로 지정된 5백 년의 주목 한 그루가 있는데 여기서도 지팡이 설화가 등장한다. 1568년 사찰 이전을 관장하던 노스님이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땅에 꽂았는데 자라난 주목에 스님의 얼이 깃들어 있어 귀신이나 잡귀로부터 수타사를 지킨다는 설화가 그것이다.

 

산에서 역사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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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전설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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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데 안쪽으로 생태공원을 조성하였다. 수타사 일원의 넓은 산림에 자생식물과 향토 수종을 심고 복원한 역사문화 생태숲이다. 다양한 숲 속의 주제를 체험하고 탐구할 수 있는 교육 및 체험의 장소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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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사 산소길O₂은 전국 우수 산림생태 복원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공작산 수타사 생태숲에 치유와 산림휴양을 목적으로 목교와 출렁다리 등을 설치해 조성한 숲길 이름이다. 수타사를 중심으로 넓은 면적에 완만하게 조성된 산소길은 산책로, 계곡, 수림, 계절별 초화를 골고루 체험할 수 있어 힐링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붉고도 더욱 붉은 단풍으로 사방천지를 물들이는 홍천의 가을 중에서도 수타사계곡의 단풍은 손꼽을 정도이다. 곱게 물든 가을이 머물 듯 찬찬히 흐르는 계류와 엉킨 풍광은 마음을 아련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거기 더해 공작산 생태숲까지 잘 꾸며져 있으니 이제 수타사는 관광지로서의 명성까지 얹혀 그 브랜드 가치가 점점 격상되고 있다.


수타사를 둘러보고 나오면 사찰 앞으로 연지가 있고 그 연지 가운데를 지나 공작산 생태숲으로 들어서게 된다. 가을 숲은 보이는 것뿐 아니라 들리는 것들도 형태가 있다. 곱고 아름답다. 숲을 보듬는 바람소리, 쉼 없이 지저귀는 새 소리, 투둑 가을 열매들이 떨어지는 소리들……

 

국립공원의 산

1967년 지리산이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스물 두 곳의 국립공원이 지정, 관리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명산들을 찾다 보면 그곳이 국립공원이고,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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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사 생태숲은 자생 화원, 수생식물원, 계류, 생태관찰로, 숲 속 교실 등으로 분류하고는 있지만 명칭이나 소속에 관계없이 보고 지나면서 마냥 편안하고 속이 비워진다.
산소길은 수타사 일대와 수타사계곡, 약수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중 걷기 좋은 길을 선정해 조성하였다. 숲길이라 당연히 공기가 좋겠지만 피톤치드 풍성한 수타사 산소길은 특히 맑은 공기를 뿜어내는 것 같다.


생태숲을 지나 낭떠러지가 있는 계곡 쪽으로 출렁다리가 있다. 산소길은 여기서도 계곡 상류로 이어지지만 출렁다리를 건너 다시 수타사로 내려갈 수 있다. 수타사계곡 곳곳에는 크고 작은 소가 있고 잠시 앉아 쉬기 좋은 넓은 바위가 많은데 출렁다리 아래에는  궝소가 있다. ‘궝’은 소가 여물을 먹는 통을 이르는데 움푹 파인 바위의 모양이  궝을 닮아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 또 박쥐굴을 통해 용이 승천했다는 용담이 있다.


산소길은 계곡 상류 쪽의 신봉마을과 노천리까지 이어진다. 주차장에서 생태숲으로 들어서 출렁다리와 그 아래의  궝소, 용담을 거쳐 수타사로 돌아오는 코스는 걸음걸이에 따라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 소요된다.


기왕에 강원도 홍천을 당일 생태여행지로 잡았다면 공작산 생태숲 산소길에서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무궁화마을과 밤벌유원지를 잇는 홍천 생태 탐방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문의 및 안내
- TEL. 033-430-2472(홍천군청 관광레저과)
- TEL. 033-436-6611(수타사)
- TEL. 033-430-2790(홍천군청 산림과)

주소
강원도 홍천군 동면 수타사로 473


https://www.youtube.com/watch?v=PLtdH4vijbk

 

경상도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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