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한 바퀴 크게 휘돌다가 승천하며 생긴 물길에 회룡포 마을이 들어앉았다 삼강이 모여 빚어낸 물돌이동, 회룡포 용이 한 바퀴 크게 휘돌다가 승천한 자리에 생긴 물길에 회룡포回龍浦가 들어앉았다. 힘겹게 먼 길을 흘러온 내성천이 긴 세월에 혼신의 힘을 얹어 빚어낸 신비스러운 지형의 물돌이동이다. 회룡포는 예천 8경 중 제1경이다.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 회룡포 마을은 삼강三江이라고 불려 왔던 낙동강과 그 지류인 내성천과 금천이 각각 남쪽과 서쪽으로 흐르면서 문경시와 경계를 이룬다. 영남에서 한양으로 가는 길인 추풍령, 죽령과 문경새재인 조령 중 가장 왕래가 빈번한 조령을 넘으려면 반드시 이곳 삼강나루를 지나야 했다. 내성천이 태극무늬 형태로 흐르면서 만들어진 모래사장 안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회룡포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