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부터 현대를 관통하는 최고의 스토리텔링 생산지이자 철새 도래지, 경주 금장대와 예기청소 경주에는 세 가지 진귀한 보물과 여덟 가지 기이한 현상을 뜻하는 ‘삼기팔괴’에 대한 이야기가 전한다. 그 여덟 가지 기이한 현상 중 ‘금장낙안金丈落雁’은 서천과 북천이 만나는 예기청소 위 금장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에 취해 기러기도 쉬어갔다는 이야기로 금장대의 빼어난 경치와 조망을 나타내는 것이다. 2012년에 복원·중창하여 일반에 공개한 금장대金丈臺는 누각에서 형산강과 경주 시가지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누각에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매년 5월에 형산강 금장대 일원에서는 형산강 연등 문화 축제를 개최하는데 이때 금장대와 함께 야간 경관은 눈부실 정도로 현란하다. 금장대에서는 북천과 서천 두 갈래 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