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어머니의 품이다

등산과 여행은 과거와 미래에서 지금으로 복귀하는 움직임이다

등산과 여행의 모든 것
반응형
SMALL

퇴계 이황 2

퇴계 선생이 감탄한 제2 단양팔경, 금수산

충주호를 따라 길게 이어지는 벚꽃 길은 경남 진해에 모자라지 않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그만인 충주호 수변은 특히 이즈음 벚꽃이 만발할 시기에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인파가 몰린다. 그런데 올해도 3년째 벚꽃 축제는 엄두를 못 내고 있다. 오미크론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너무 아름답고 환상적인 코스인지라 축제 개최에 관계없이 많은 상춘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충주호 근방에는 제2 단양팔경에 속하는 금수산과 충주호에 하반신을 담근 채 수려한 자태를 지닌 구담봉, 옥순봉, 제비봉이 있다. 벚꽃 산책과 더불어 그리 높지 않은 구담봉과 옥순봉(제비봉까지는 벚꽃 구경과 겸하긴엔 시간이 촉박한 감이 있다)을 산행하는 건 1석 3조 이상의 관광 효과를 만끽하게 될 것이다. 구담봉과 옥순봉, 제비..

구담봉, 옥순봉, 제비봉에서 읽는 역사 이야기_ 퇴계를 향한 두향의 애틋한 사랑

https://www.bookk.co.kr/book/view/134061 당대 최고의 선비, 멜로 드라마의 주연으로 데뷔 “열 걸음 걷다가 아홉 번 뒤돌아볼 만큼의 절경이로다.” 조선 연산군 때 사림파의 언관言官이었던 김일손이 이곳을 지나던 중 절경에 도취해 이처럼 찬사를 토해냈다. 그 자리에서 이곳을 단구협丹丘峽이라 칭했는데 바로 충주호 유람선 관광지로 유명한 장회나루를 일컫는다.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충주호 관광의 최고 절경지로 꼽히는 곳이다. 눈에 비치는 곳마다 산수화 관람장 1548년 단양군수로 재임하던 퇴계 이황은 중국의 소상팔경보다 더 아름다운 곳이 단양이라 여기고 훗날 다른 지방 사람들이 단양에 찾아오면 꼭 가보도록 명승지 여덟 곳을 정하였는데 일컬어 단양팔경이다. 남한강 상류의 도..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