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르니항과 안면도 백사장항을 잇는 서해안 해상인도교 안면도 연륙교를 건너기 전에 오른쪽으로 2~3분 차로 가면 독특한 항구 명칭인 드르니항이 있다. ‘들르다’는 뜻의 우리말로, 일제강점기에 신온항으로 바뀌었던 이름이 2003년에 원래의 이름을 되찾은 것이다. 드르니항과 안면도 백사장항을 잇는 해상인도교 ‘대하랑꽃게랑’은 드르니항 쪽 다리 입구에는 꽃게, 백사장항 쪽에는 새우 형상의 조형물이 있다. 꽃게와 새우가 많이 잡히는 곳이라는 걸 표시하는 상징이다. 드르니항은 고깃배도 몇 척, 식당도 서너 군데에 불과한 아담한 항구다. 그에 비해 백사장항은 고깃배도 무수히 많고, 수협공판장에서는 수산물 판매가 많이 이뤄진다. 드르니항은 규모가 작고 한적한 항구지만 운치 있는 바다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부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