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25대 왕 철종의 꿈에 나타난 여덟 봉우리의 비경, 충주 수주팔봉 충북 충주시 살미면에 위치한 수주팔봉은 해발 493m로 날카로운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높이에 비해 당당한 위세를 갖춘 봉우리이다. 조선 철종 때 전해지는 설화이다. 왕이 여덟 개 봉우리가 비치는 물가에 발을 담그고 신선처럼 노니는 꿈을 꾸었다. 왕은 친히 꿈에 비친 그곳을 찾아 궁궐을 나섰다. 충주의 젖줄인 달천을 거슬러 올라가자 꿈에 나타난 비경이 실제로 펼쳐졌다. 물 위에 선 여덟 개 봉우리라는 의미의 수주팔봉이다. 수주팔봉은 이류면 문주리 팔봉마을에서 달천 건너 동쪽의 산을 바라볼 때, 정상에서 강기슭까지 달천 위에 여덟 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물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너른 물줄기가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