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풍잎이 낙엽 되어 흙과 뒤섞이는 만추 고운 시절의 아름다운 풍광, 순천의 명산 조계산 소백산맥의 말단부에 자리한 조계산曹溪山은 봄엔 벚꽃, 가을이면 단풍이 특히 절경으로 1979년 전라남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지형상 광주 무등산, 영암의 월출산과 삼각형을 이룬다. 국내에서 가장 큰 사찰인 송광사가 있어 송광산으로 불려 왔다. 영호남을 연결하는 전라남도 동부의 교통 요지인 순천시는 2000년대 이후 관광도시로 발돋움했는데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 이후 박람회가 열렸던 오천동과 풍덕동 일대가 2015년 국가 정원 1호로 지정되었다. 바야흐로 우리나라가 내세우는 첫 정원이다. 시의 중앙부에 솟은 조계산을 비롯하여 계족산, 갈미봉, 용계산, 봉두산, 희아산, 문유산, 국사봉, 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