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섬을 붉게 물들이는 동백冬柏,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여수 오동도 동백꽃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여수 오동도가 연상된다. 섬 전체를 이루고 있는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는 1월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 3월이면 만개한다. 전남 여수의 오동도는 면적 0.12㎢, 해안선 길이 14㎞로 여수역에서 1.2㎞, 여수공항에서 19.7㎞ 지점에 있다. 멀리서 보면 섬의 모양이 오동잎처럼 보이고, 옛날에는 오동나무가 유난히 많아 오동도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곳곳마다 오동도의 명물인 동백나무와 이대를 비롯하여 참식나무·후박나무·팽나무·쥐똥나무 등 193종의 희귀 수목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동백섬’ 또는 ‘바다의 꽃섬’으로 불리기도 한다. 2011년 여수시는 오동도 산책로에 깔려 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