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자 한국의 미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역사마을, 안동 하회마을 낙동강이 휘감아 흐르며 물돌이 마을을 이루고 있는 안동 하회마을은 약 600여 년 전부터 터를 잡은 풍산 류 씨의 집성촌으로 지금도 마을 주민의 70%가 류 씨이다. 류 씨가 터를 잡기 전에는 허 씨와 안 씨가 먼저 이곳에 들어와 살고 있었다고 한다. 죽을 만큼 심혈을 기울여 만든 하회탈 하회탈을 처음 만든 이가 고려 중엽 허 도령이라는 말이 구전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허 도령한테 사랑하는 처녀가 있었는데, 허 도령이 신의 계시를 받아 탈의 제작을 위해 떠나기 전에 탈을 완성하기까지는 절대 찾아오지 말라고 하였으나, 처녀는 사모의 정을 가누지 못하고 허 도령이 혼자 있는 집으로 찾아갔다. 차마 문을 열지는 못하고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