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캠핑의 최고 명소, 수주팔봉을 바라보며 맑은 달천에서 즐기는 팔봉유원지 무료 캠핑과 수주팔봉 출렁다리 “이 땅 물맛 중 최고는 충주 달천이요, 다음은 한강 우중수요, 셋째는 속리산 삼타수다.” 고려 말의 학자 이행은 달천의 물맛을 최고로 꼽았다. 물맛이 달아 ‘감천甘川’ 혹은 ‘달래강’이라 불리기도 한 달천은 지금도 충주의 식수원으로 존재한다. 속리산 천왕봉 인근에서 발원해 충북 내륙의 산과 들을 적시며 수려한 계곡을 만든 달천은 충주에 이르러 그 품을 넓히고 충북의 2대 평야 중 하나인 달천평야를 만드니 과연 충주의 젖줄임이 분명하다. 충주 시내에서 달천을 거슬러 오르다가 달천교를 지나 살미면 향산리에 이르면 물줄기는 신비한 세상으로 이끄는 안내자가 된 듯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산 그림자 넉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