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그 자체로 재물이라는 걸 여기 백덕산에서 새삼 각인하게 된다 강원도 영월군과 횡성군의 경계점인 문재터널 위로 주차장이 있고 정자와 물레방아 등이 예쁘장하게 조성된 문재 쉼터가 있다. 해발 800m의 높은 고개인 이곳에서 1,350m 고지인 백덕산 정상까지의 표고 차이는 550m에 불과하다. 그런데 도상거리 5.8km라면 상당히 긴 거리에 속한다. 해발 500m의 오색에서 1,708m 높이의 설악산 대청봉까지 5km의 거리인데 갈 때마다 힘들었다. 거기와 비교하며 상당히 완만한 산이겠거니 하고 들어섰는데 진입로부터 심한 오르막이다. 적설로 하얗게 치장한 활엽수림 좁은 길 200m를 오르자 임도가 나온다. 50여 m 임도를 따라 걷다가 나무계단을 올라 다시 등산로로 접어든다. 침엽수와 활엽수가 마구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