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 묘봉과 울창한 수림, 구름다리까지 모두 붉게 물든 호남의 소금강, 가을 강천산 호남의 소금강이라고 불릴 정도로 속속 기봉이 솟아있고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고이 지닌 깊은 계곡과 계곡을 뒤덮은 울창한 수림을 이루는 강천산剛泉山은 1981년 전국에서 최초로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세가 용이 꼬리를 치며 승천하는 모습과 연상케 하여 용천산龍天山이라 불렸던 강천산은 광덕산(해발 565m), 산성산(해발 603m)과 능선으로 이어진다. 담양에서 순창으로 가는 길에 전국적 명소가 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을 지나 제1 강천호수를 끼고 순창 옥거리로 들어서면 강천산 매표소가 나온다. 좁은 진입로엔 토속 특산물 행상인과 행락객들이 빼곡하게 길을 막고 있다. 살짝 거부감이 이는 행락객으로 치부되기 싫어 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