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어머니의 품이다

등산과 여행은 과거와 미래에서 지금으로 복귀하는 움직임이다

등산과 여행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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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산 13

설악산 권금성에서 화채능선으로(3-2)

만경대와 칠선폭포 이제야 속살을 공개하다 시오리 능선 넋 나간 채 올라 보이는 것마다 천국 굽이굽이 돌고 돌아 만경대 대할 때마다 극락 바위마다 열정 가득하여 아예 불꽃이 인다 봉우리마다 폭포마다 향내 가득 http://pf.kakao.com/_xahxdGb 채널 추가하시고 산행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하시기 바랍니다. 지나온 길과 가야할 길 모두가 아깝다는 느낌이 든다. https://hanlimwon.tistory.com/entry/%EB%82%98%EC%9D%98-%EC%82%B0%ED%96%89%EA%B8%B0-%EB%8F%84%EC%84%9C-%EC%A0%95%EB%B3%B4 그렇게 오늘 산행을 한껏 즐기며 칠성봉에 닿는다. 융단처럼 부드러운 하늘이 칠성봉을 살짝 덮고 있다. 거기 서..

정들었던 사람과 지금도 진솔한 사람을 새기며

이 산, 아득히 높고 끝없이 멀어 숨 죄는 깔딱 고개, 허리 붙드는 좁은 능선 걸음걸음 내딛을 때마다 오래도록 흐르고 아직도 내내 흐르는 그 세월처럼 여겨지더라. 그날들, 고독이 가장 가까운 벗이었고 일그러진 고통 당연한 삶 아니었던가. 분노와 미움, 안쓰러움과 설움 축축이 젖어 뿌옇던 먹빛시절 무심의 희열로 말려가며 셋이나 되는 백두대간 봉우리 황급히 내딛는데 지난 날 아린 통증 오로라 화사한 섬광만큼은 아니더라도 푸근한 빛으로 바꿔 희열로, 열정으로 되살리려 애썼지 않았는가. 짓눌린 삶의 무게 정든 이들과 나눠지고 사랑하는 이들과 이고 지며 흐르듯 몸 맡겨 숱한 걸음 내딛지 않았던가. 높이 올랐기에 멀리 내다보라 혜안까지 일러주던 능선 곳곳 풀향 그득하고 미소 온화한 금강소나무 여운 아스라한데 여기 ..

계곡_ 응봉산, 그 아름답고 울창한 금강송들이 모두 타버렸다.

이번에 동해안 울진 응봉산에 너무 큰 불이 나서 무척 안타깝고 쓰라린 마음으로 늦은 진화를 지켜봐야 했었습니다. 두 번이나 다녀온 천연 그대로의 원시림, 금강송과 송이버섯, 덕풍계곡을 낀 응봉산은 아마도 본래의 모습을 되찾으려면 엄청난 시간이 흘러야 할 것 같습니다. 산 본래의 골격을 되찾는데 30년, 구체적인 회복에는 60년에서 100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아직도 가라앉지 않은 스트레스를 보듬으며 그때 산행기를 올려봅니다. "바로 지금, 봄 산행에 산불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 http://pf.kakao.com/_xaxnaGb 우리나라 100대 명산 탐방기와 산행안내가 글, 사진, 동영상과 함께 상세히 수록된 채널입니다. https://www.bookk.co.kr/book/view/134518 강원..

그 산에서 본 야생화들

초록 붉게 물든다고 그게 무어 그리 대수일까 초록 물 다 빠지기 전에 따로 떨쳐낼 게 있어 흠이지 내내 지니고 다니면서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었잖은가 손닿지 않아 더 가려운 등짝처럼 내내 움찔거리게 했잖은가 말일세 이제 저 산자락 너머로 훌훌 날려버릴 때도 되잖았나 지녀 병 되고, 안아 독이 될 그 해묵은 집착 말일세 http://pf.kakao.com/_xaxnaGb 우리나라 100대 명산 탐방기와 산행안내가 글, 사진, 동영상과 함께 상세히 수록된 채널입니다. http://pf.kakao.com/_YxiJxjb 채널 추가하시고 자유롭게 공유하세요. https://www.bookk.co.kr/aaaing89 장순영의 부크크 커뮤니티 장순영은 이러한 책들을 집필, 발행하였습니다. 흔적을 찾아서(도서출..

도솔산 펀치볼에서 읽는 역사 이야기_ 제4땅굴의 암울한 기운

https://www.bookk.co.kr/book/view/134061 제2의 한국전쟁, 북한의 침략이 코앞까지 다가왔었다 강원도 양구의 펀치볼punch boul 마을은 해발 1100m 이상 고산지대의 분지에 있다. 한국전쟁 때 외국 종군기자가 가칠봉에서 내려다보니 노을 물든 해안면 지역이 칵테일 유리잔 속의 술 색깔과 흡사하고 마을 형상이 화채 그릇과 유사하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해안면은 변성암으로 이루어진 세계 3대 침식분지로서 마을을 에워싼 변성암 산지와 산 아래 화강암 지역으로 인해 차별 침식을 거치면서 형성되었다고 한다. 마을 이름을 바꾸었기 때문에 땅꾼들도 거처를 옮겼을까. 원래 바다 해海자를 썼는데 조선 초, 마을에 뱀이 득실거려 고승 한 분이 뱀은 돼지와 상극이니 바다 해 대신 돼지..

등산하며 대기업 연봉 버는 28살 여성

등산하며 대기업 연봉 버는 28살 여성 곱고도 고운 봄빛깔일세 내내 오므렸다 기지개 켜듯하니 살맛나는 시절일세 비에 젖고 햇살에 마르다 바람에 찢기었어도 산중 비탈진 언덕에서 피어나는 바이올렛이라 짙고도 아련한 향기 풍기누나 https://www.youtube.com/watch?v=xVfKENzZeI0 https://www.bookk.co.kr/search?keyword=%EC%9E%A5%EC%88%9C%EC%98%81 온라인출판플랫폼 :: 부크크 온라인출판플랫폼, 온라인서점, 책만들기, 에세이, 자서전,무료 출판 www.bookk.co.kr https://creators.kakao.com/channel/_uLNKb/dashboard 카카오계정 로그인 여기를 눌러 링크를 확인하세요. accounts.ka..

봄/ 진달래 만발한 봄 산

https://www.youtube.com/watch?v=57t2aegrIp4 https://www.bookk.co.kr/search?keyword=%EC%9E%A5%EC%88%9C%EC%98%81 온라인출판플랫폼 :: 부크크 온라인출판플랫폼, 온라인서점, 책만들기, 에세이, 자서전,무료 출판 www.bookk.co.kr 강원도의 산 장순영 강원도의 산 장순영 경기도의 산 장순영 경기도의 산 장순영 경상도의 산 장순영 경상도의 산 장순영 국립공원의 산 장순영 국립공원의 산 장순영 면장이 되자 알아야 해먹을 수 있는… 장순영 산과 산을 잇고 또 나를 잇다 장순영 산과 산을 잇고 또 나를 잇다 장순영 산에서 역사를 읽다 장순영 산에서 역사를 읽다 장순영 산에서 전설을 듣다 장순영 산에서 전설을 듣다 장순영 ..

한 여름 설악산 공룡능선

http://pf.kakao.com/_uLNKb 한림 글창고 삶의 의미와 메시지가 담긴 적은 글을 저장한 창고입니다. pf.kakao.com "제 카카오 뷰 채널(한림 글창고)입니다. 위 링크 주소나 이미지 눌러서 채널 추가하시고 모든 정보와 글들을 마음껏 공유하시기 바랍니다." 나비의 주제 죽어가는 한 순간에 저 무후한 꽃술마다 나의 끝을 남기려 한다. 사랑의 암시와 고혹의 빛이 그득 넘치는 화원에서, 무너져 내리는 노을의 유역에서 나는 적막의 음향에 젖어 타오르는 숨결을 찾아 헤맨다. 애절한 눈빛으로 내 찢긴 나래를 감싸는 꽃의 가슴에 물결치는 환희를 부어넣으려 나의 입술은, 나의 외침은 이렇듯 비틀린 사랑을 잉태한다. 스미기 시작하는 갈바람 속으로 이제 나의 영혼은 불려가고 있다. 찢어진 날개로 한..

설악산 천불동계곡의 가을

시오리 계곡 넋 나간 채 올라 보이는 것마다 천국 굽이굽이 돌고 돌아 천의 불상 대할 때마다 극락 단풍 물들다 아예 불이 난갑다 봉우리마다 폭포마다 향내 가득 http://pf.kakao.com/_xaixobb 채널 추가하시고 언제든 자유롭게 공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bookk.co.kr/search?keyword=%EC%9E%A5%EC%88%9C%EC%98%81 온라인출판플랫폼 :: 부크크 온라인출판플랫폼, 온라인서점, 책만들기, 에세이, 자서전,무료 출판 www.bookk.co.kr https://www.bookk.co.kr/search?keyword=%EC%9E%A5%EC%88%9C%EC%98%81

“바위를 새끼로 꼬아 묶어주면 가져가겠다.”_ 설악산 울산바위

http://pf.kakao.com/_xaixobb 산과, 삶과 사람과 국내 명산 탐방기입니다. pf.kakao.com “바위를 새끼로 꼬아 묶어주면 가져가겠다.”_ 설악산 울산바위 196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바 있는 설악산은 1970년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국제적으로도 그 보존 가치가 인정되어 1982년 유네스코로부터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관리되고 있으며 행정구역상 인제, 고성, 양양군과 속초시에 걸쳐 있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총면적은 398.237㎢에 이른다. 그처럼 넓은 설악산을 크게 네 구역으로 구분 짓고 있다. 먼저 마등령에서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공룡능선을 경계로 서쪽의 인제군 방면에서 한계령까지의 내륙 쪽을 내설악이라고 하며, 공룡능선에서 동해안 방향을 외설악이라..

설악산의 성역 화채능선,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조망 (3-3)

눈을 떼지 않으니 입도 다물어지지 않는다. 눈을 돌리자 막 내려선 화채봉이 저만치 멀어졌다. 가히 남성적이고 가부장적이다. 화채능선의 화채봉에서 시발한 칠선폭포를 보게 된다. 천불동 동쪽 지구 칠선골에 깎아지른 듯한 바위 절벽에서 물줄기를 쏟아내는 중이다. 이런 폭포를 멀리서 눈으로만 혹은 사진으로만 감상해야 한다는 게 안타깝다. 칠선골도 계곡이 험준하여 출입이 어려운지라 여기 만경대가 아니면 볼 수가 없는 게 현실이다. 나무숲으로 파고드는 걸까, 빠져나와 제 근육을 보이려는 걸까. 공룡능선 천화대를 이 방향에서 보게 된다. https://creators.kakao.com/channel/_YxiJxjb/board/list/published 카카오계정 로그인 여기를 눌러 링크를 확인하세요. accounts..

설악산 운해

설악산 운해는 바다와 산을 잇는 가교이다. 또한 뭍과 바다를 하나로 버무려 지평선 혹은 수평선의 경계를 깡그리 지워버린다. 발밑에서 꾸물거리던 안개가 어느새 머리 위 구름 되어 흐르더니 올라온 길도, 내려갈 길도 시야를 가리면서 금세 빗방울이 떨어진다. 올 때마다 설악은 늘 그랬던 것 같다. 다 보여주거나 아니면 충분히 가리거나. 설악에서라면 다 볼 수 없어 안달이 나지 않는다. 눈감아 바람 가르는 소리에 귀만 기울여도 그 어질한 아름다움이 눈앞에서 형상을 뚜렷이 한다. 비록 안개가 가렸다 하여 그 속 나신의 매끄러운 곡선미를 느끼지 못할쏜가. 고운 건 안개 속이건 어둠 속이건 매양 고운 법. 한참이 지나 다시 와도 설악산의 빼어난 자태는 기억의 우물에 그대로 생생히 떠오르고 말더라. 푸르거나 화창하지 ..

초봄_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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