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계곡_ 지장냉골이라 불리는 포천 지장산 자락의 지장 계곡

장순영의 부크크 커뮤니티

 

 

 

울창한 숲 그늘 속에서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냉골, 지장산 계곡

 

 

 

 

지장산地藏山(해발 877.2m)은 깊은 골짜기를 타고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차가워 ‘지장냉골’‘지장 냉골’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숲이 울창하고 골짜기가 깊어 한여름 계곡으로 들어가면 그늘이 지고 물이 맑고 차다.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며 작은 폭포와 소沼가 많고 경관이 수려하다.

 

 

 

지장산 정상에 오르면 바로 북쪽으로 금학산(해발 947m)과 고대산(해발 832m)이 우뚝 솟아있고 동서로는 철원평야 및 연천 일대가 한눈에 조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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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중리 일대(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교동 1길1길 37)에 위치한 지장산 계곡은 78번 지방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되는데 지장산 마을을 지나 지장산 정상을 향해 약 3km가량 이어진다.

 

 

 

포천에서 중리행 시외버스를 타거나, 승용차로 포천 3838 휴게소를 지나 좌회전하여 전곡 방면 37번 국도를 타고 가다 오른쪽 관인 쪽으로 달려 한탄강 건너 중리에 닿으면 왼쪽 도로로 중리 저수지 주차장이 나오고 이곳에서부터 계곡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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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입구 왼쪽으로 병풍처럼 길게 깎아지른 절벽 사이로 키 작은 소나무가 자라고 절벽 위에는 궁예의 옛 성터가 남아 있다.

 

 

 

지장산 계곡 캠핑장 외에도 비둘기낭 캠핑장, 담터 맑은물 오토캠핑장, 포천 멍우리 협곡 캠핑장, 담터계곡 오토캠핑장이 있다.

 

 

산과 산을 잇고 또 나를 잇다

https://www.bookk.co.kr/book/view/135228

산에서 전설을 듣다

 

 

계류를 따라 차가 다닐 만한 길이 나 있고 계류 양 옆으로 대전지, 가산산성, 대궐터 등의 문화유적지가 흩어져 있다. 연천 방면의 능선을 넘으면 지장암, 남암, 심원사 등을 보게 된다.

 

 

 

풍요로운 벌판의 오염되지 않은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며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많은 천연자원을 소유하고 있는 무공해 청정지역이라 가재, 도롱뇽, 반딧불이 및 철새가 둥지를 틀기 좋은 지리적 특성을 지녔다.

 

 

 

인근에 가볼만한 관광지로 교동 장독대마을, 보개산성터, 포천 화적연이 있다.

 

 

산에서 역사를 읽다

 

 

인근 교동 장독대마을은 한탄강, 지장산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동쪽에는 해 뜨는 멍우리 나들길이, 북쪽으로 한탄강 상류 아우라지가 굽이쳐 흐른다. 1995년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 시범마을로 지정되면서부터 오랜 시간 정성 들여 가꾸어온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농가마다 정원과 담장에 심어놓은 야생화와 원두막이 한 폭 그림처럼 화사하다.

 

 

 

한탄강 상류의 연못인 화적연은 영평 8경 중 한 곳으로 수면 위 높이가 13m에 달하는 바위가 연못 한가운데 볏 짚단을 쌓아 올린 모양이라 ‘화적’이라 불린다.

 

“이 많은 물을 두고도 곡식을 말려 죽이게 되다니 하늘이 무심하구나. 용도 3년 간 낮잠만 자는가 보다.”

 

어느 늙은 농부가 연못가에 앉아 3년 가뭄에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하늘을 바라보며 이처럼 원망하며 한탄하자 물이 왈칵 뒤집어지면서 용의 머리가 나오며 꼬리를 치며 하늘에 오르니 그날 밤부터 비가 내려 풍년이 들었다고 전하는 곳이다. 이후로 가뭄이 지면 화적연에 와서 기우제를 지내는 풍습이 생겼다고 한다.

 

 

 

보개산성은 강원도 철원에 도읍하였던 태봉국의 시조 궁예가 부하 장수였던 왕건에 쫓길 때 왕건과 싸운 성터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FfvfhTvsHU 

 

경상도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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