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꽃 명소_ 함안 악양 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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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꽃 명소_ 함안 악양 둑방

장한림 2023. 5. 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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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각기 다른 꽃들이 피는 다채로운 풍광, 경남 함안의 악양 둑방길

함안의 악양 둑방은 탁 트인 드넓은 둔치에 유유히 흐르는 남강과 모래사장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울창한 갯버들 숲과 새벽녘 피어나는 물안개, 해 질 녘 노을이 어우러져 낭만이 넘치는 곳으로 가요 처녀뱃사공의 사연을 간직한 악양루와 둑방이 함안의 관광명소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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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양 둑방은 경상남도 함안군이 자연재해 방지를 위해 축조한 둑방으로 계절마다 각기 다른 꽃들을 심어 다양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봄에는 흰 안개꽃 사이에 피어난 꽃 양귀비가 수려한 자태를 한껏 뽐낸다. 남강 바람에 붉은 물결처럼 일렁이는 장관을 이곳 악양 둑방에서 볼 수 있다.

둑을 따라 탁 트인 길옆으로 붉은 양귀비가 너울거리는데 그 중앙에는 이색적인 빨간 풍차가 있고, 날씨가 좋을 때는 꽃밭 위로 경비행기가 날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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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양 둑방 계절별 화종을 보면, 봄꽃으로 양귀비, 수레국화, 안개초, 끈끈이대나물, 콘포피, 튤립, 꽃잔디 등이 피고, 가을에는 코스모스, 국화 등이 만발하며, 다년생 꽃으로 후록스, 원추리, 동국, 구절초 등이 핀다.

꽃이 피어 있는 구간의 길이는 2.7km 정도로 왕복 소요시간은 2시간 내외이다. 둑방 아래에는 함안군을 둘러볼 수 있는 경비행기를 운영하며, 마을 북쪽 남강 너머 기암절벽에 악양루가 있다. 악양루는 중국의 명승지인 ‘악양’의 이름을 따서 지은 정자로 유유히 흐르는 남강과 넓은 들판, 붉게 물든 둑방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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