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길동 생태공원의 가을 농촌 풍광
50년 전 한국 농촌풍경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가을 자연생태계를 산책하다
길동 생태공원은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조성된 생태공원이다. 서울특별시가 공원녹지 확충 5개년계획의 일환으로 환경친화형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시민과 학생들에게 자연생태계 학습장 및 녹지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도시환경의 질적 향상을 목적으로 1997년 6월 공원 조성공사를 시작하여 1998년 12월 14일에 준공하였다.
도심 속 생물에게 서식처를 제공하고 종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생태공간이자 자연체험을 통해 환경의 이해와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총 80,683㎡의 면적에 수목 64종 3만 1,846그루, 야생 초화류 138종 18만 8,357포기가 자라고 있다.
생물의 서식환경 보호를 위해 사전예약을 받아 입장객 수를 제한하며, 이용지역은 자유 관찰지역과 제한관찰지역으로 구분한다. 자유 관찰지역은 생물서식처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다수의 인원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고, 제한관찰지역은 인간의 활동이 생물서식에 영향을 끼치는 지역으로 인솔자와 함께 동반 이용한다.
1회 이용인원은 공원입장예약 시간대별로 회당 30~60명 이내로, 공원 이용 프로그램 8~30명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하루 최대 입장인원 400명 이내이다.
시설지역은 광장지구와 주차장지구로 나뉘며, 광장지구에는 교육 및 정보제공을 위한 탐방객안내소와 파고라(그늘막), 야외 강의장, 야외전시장, 공원 내의 생물서식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야외관찰대 등이 마련되어 있다.
생물서식지역은 습지·초지·산림·저수보 지구로 나뉜다. 이 중 습지지구에서는 수생식물과 수서곤충 등을 관찰할 수 있고, 초지지구에서는 초가·움집·돌담·텃밭 등의 농촌 풍경과 함께 지렁이·노린재·거미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산림지구에는 자연관찰로를 따라 양지성 꽃과 음지성 꽃이 피어 있으며, 저수보지구 조류 관찰대에서는 물총새·왜가리·원앙·흰뺨검둥오리·중대백로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멸종위기종, 국가보호종 27종, 서울시보호종 23종 등 2,800여종의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환경지표종인 반딧불이를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반딧불이 체험관, 서울의 생태에 대한 정보가 전시된 길동 생태문화센터 등이 있다.
길동 생태공원에는 12개의 습지가 연결되어 있어 도심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동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공원 내의 습지는 물을 담고 있는 땅으로 많은 생명체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귀중한 생태자원이다.
습지에는 중대백로, 물총새, 연분홍실잠자리, 애반딧불이 등이 서식한다.
갈참나무, 상수리나무, 밤나무 군락이 어우러져 있는 생태숲에는 고라니, 꾀꼬리, 오색딱따구리, 다람쥐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농촌체험학습장에서는 계절별로 수박, 앵두, 오디, 도라지 등 논밭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을 통해 재배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문의 및 안내
TEL. 02-472-2770
주소
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대로 1291
개방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휴무일
매주 월요일
편의시설
주차, 남·녀 화장실 구분
교통안내
-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 3번 출구에서 시내버스 환승(342, 2312번 버스)
▶5호선 강동역 4번 출구에서 시내버스 환승(341, 370, 1-4, 23, 112-5번 버스)
▶5호선 둔촌역 2번 출구에서 시내버스 환승(3412번 버스)
- 버스
▶길동생태공원 하차 : 342, 2312, 3412
▶강동자이프라자아파트 앞 하차 후 상일IC 방향으로 도보 10분 이내 : 341, 370, 1-4, 23, 112-5번
입장료 및 주차료
무료
https://www.youtube.com/watch?v=ClvSAt-pkQ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