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계곡_ 민주지산과 각호산의 등용문, 영동 물한계곡

나의 산행기_ 도서 정보

 

 

 

국내 최대 원시림 계곡인 물한계곡은 한 번 오고 말 곳이 아니다. 아끼고 보존하여 다시 찾게 되는 곳이다

 

 

 

부드러운 산세의 민주지산珉周之山(해발 1,242m)은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으로 각호산(해발 1,176m)과 석기봉(해발 1,200m), 삼도봉(해발 1,176m)으로 이어지며 국내 최대 원시림 계곡인 물한계곡을 발밑에 두고 있다. 영동군 용화면 조동리,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에서 산행 기점을 잡을 수 있으나 영동군 쪽의 산세가 완만하여 주로 물한리를 들머리로 삼는다.

 

 

 

옛날에 뿔 달린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에서 그 이름이 유래된 각호산角虎山은 배거리산이라고도 하는데 산간오지에 있어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 두 개의 암봉이 있는 정상은 멀리서 다른 곳에서 바라보면 M자형을 이룬다.

산행 들머리는 북쪽의 상촌면 둔전리와 서쪽의 용화면 조동리 불당골, 민주지산의 영동 쪽 들머리인 물한리 한천마을이다. 정상에서 남쪽 3km 지점에 민주지산이 있고, 충청북도와 전라북도의 도계를 이루면서 석기봉石奇峰과 삼도봉三道峰으로 이어나간 산맥이 성벽처럼 이어져 있다. 정상에서 뻗은 능선에 모두 길이 있으며, 조동리로 내려가는 길도 석기봉의 능선을 통하는 길과 흘기골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 있다.

 

 

장순영의 부크크 커뮤니티

 

사단법인 불교사상연구회 황룡사는 옛날 물한계곡 안에 있었던 신구암이라는 절을 복원하는 의미를 담고 삼도(충북 영동, 경북 김천, 전북 무주)가 만나는 삼도봉의 정기를 이어받아 민족화합과 남북통일, 국태민안의 성취라는 서원 아래 1972년에 창건한 사찰이다.

 

 

 

황룡사에는 그리 길지는 않지만 약간의 흔들림이 있는 출렁다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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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황간면에서 물한리행 버스가 있으며 한천 종점에서 내리면 바로 물한계곡을 접하게 된다. 자가운전으로 올 경우 다음과 같은 코스를 거쳐 도착하게 된다.

경부 고속도로 황간IC(3시간 소요)→579번 지방도(임산 방면)→매곡면(10분)→상촌면(10분)→물한리(20분)→민주지산(10분)

 

 

 

물이 차다는 한천마을 상류에서부터 약 20㎞를 흐르는 깊은 물한계곡은 원시림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 곳곳에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손꼽히는 생태관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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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한계곡 중에서도 황룡사에서 용소(일명 무지개소)에 이르는 구간이 손꼽히는 명승지라 할 수 있다. 물한리에서 삼도봉으로 오르는 길은 옥소 폭포, 의용골폭포의용골 폭포, 음주암폭포, 장군바위 등 폭포와 소沼, 숲이 어우러져 있어 등산객과 피서객으로 사계절 붐빈다.

 

 

 

매년 10월 10일이면 충청북도·경상북도·전라북도의 3도 만남의 날 행사가 삼도봉에서 열리고 있으며, 주변에 조동산촌마을, 한천팔경, 반야사 등 많은 관광지가 있다.

 

 

 

암봉과 단애의 근엄한 위용

 

국립공원의 산

 

 

이번 여름에도 영동 상촌면 일대 물한계곡은 피서객들로 북적였는데 여름철이면 주말에 2,000여 명, 평일에 수백 명이 찾는 곳으로 일부 몰지각한 피서객들 때문에 환경훼손과 지역주민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 보도된 바 있다.

물한계곡 지역주민들은 농기계 운행 차질 등 영농에 생활불편을 호소하는 지경인지라 탐방객들의 자발적인 자연보호 문화 정착을 위해 계곡의 무단점유와 쓰레기 투기 등 불법행위는 절대적으로 자제하여야 할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sFXiegFqj9w 

 

경상도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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