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을 병풍 삼은 서울 창포원
세계 4대 꽃 중 하나인 아이리스가 가득한 서울 창포원에 도봉산을 배경으로 단풍이 물들었다
전철 1호선과 7호선을 타고 도봉산역에서 내려 1-1번,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옆으로 창포원 입구가 있다.
서울 강북에 자리한 국내 명산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에 들어선 특수 식물원인 서울 창포원은 총 51,470㎡의 면적으로 세계 4대 꽃 중 하나로 꼽히는 붓꽃iris이 가득하다. 창포원菖蒲園이라는 이름은 그래서 붙여졌다.
창포는 우리나라 호수나 연못가 등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의 물웅덩이나 물이 잘 빠지지 않는 습지에서 잘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잎은 뿌리 끝에서 촘촘하게 나오고 약 70㎝ 정도의 키로 가운데 뚜렷한 선이 있다.
꽃은 원기둥 모양으로 잎 사이에서 비스듬히 옆으로 올라오며, 열매는 7~8월경에 달리고 긴 타원형으로 적색이다. 관상용으로 많이 활용하며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붓꽃은 붓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 또는 그 식물의 꽃으로 매년 5~6월에 개화한다. 꽃봉오리가 먹을 묻힌 붓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잎은 난처럼 얇고 길게 뻗으며, 꽃은 푸른색 혹은 보라색인데 밝은 색으로 개량한 종은 자주색으로도 보인다.
줄기는 휘지 않고 곧게 자라며, 키는 1m를 채 넘지 못하는 아담한 크기이다. 잎은 칼 모양이며 자주색이 흔하다. 다만 아이리스는 오랜 역사 동안 수많은 종이 개발되어서 검은색, 붉은색, 노란색, 파란색 등 다양한 색상과 무늬가 있다.
비슷하게 생긴 식물인 꽃창포 역시 이 식물과 같은 과다. 머스크, 베이비파우더, 비누 등과 비슷한 향이 있어 향수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2009년 6월 7일 서울 도봉구 도봉동 4번지 일대 52,417㎡에 새롭게 조성한 서울창포원은 붓꽃원, 약용식물원, 습지원 등 12개의 테마로 구분해 조성하였다.
15,000㎡가량의 붓꽃원에는 노랑 꽃창포, 부채 붓꽃, 타래 붓꽃, 범부채 등 꽃봉오리가 붓 모양인 붓꽃류 130종, 30만 본의 다양한 붓꽃을 식재하여 종류별로 다채로운 붓꽃을 감상할 수 있게끔 했다.
약용식물원에는 70종 13만 본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어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약용식물을 한자리에서 관찰할 수 있다.
습지식물 7만 본이 식재된 습지원은 각종 수생식물과 습지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도록 관찰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초화원에는 꽃 나리, 튤립 등 화려한 꽃들이 계절에 따라 피어난다. 이외에도 식물이 식생하는 변화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천이 관찰원이 있고 숲 속 쉼터 등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생태교육 및 여가와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문의 및 안내
TEL. 02-954-0031
주소
서울특별시 도봉구 마들로 916
개방시간
오전 5시~ 오후 10시
주요 식물
수목 : 낙우송, 느티나무, 스트로브 잣나무, 소나무 등 39종 2,726주
관목 : 갯버들, 골담초, 조팝나무, 사철나무, 화살나무 등 18종 57,035주
초화 : 달뿌리풀, 맥문동, 터리풀, 구절초, 물억새, 꽃나리 등 46종 438,512본
붓꽃 : 꽃창포, 노랑 꽃창포, 부채 붓꽃, 타래 붓꽃, 범부채 등 130종 218,453본
https://www.youtube.com/watch?v=JUHmST3HFOs&t=4s